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1월 유럽시장에서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4위의 위상을 지켰다. 특히 기아의 대표 SUV 모델인 '스포티지'는 판매 호조를 보이며 그룹 실적의 핵심 역할을 했다.2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월 유럽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8만 3297대를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는 4만 15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고, 기아는 4만 1762대로 6.6% 줄었다.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8.4%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의 점유율이 4.2%로 0.1% 상승한 반면, 기아는 4.4%에서 4.2%로 줄어들었다.주목할 점은 작년에 5위였던 현대차그룹이 올해는 4위 자리로 올라섰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