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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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이중잣대'…같은 SUV인데 중동은 495마력, 미국은 460마력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포착됐다. 닛산이 같은 플랫폼과 엔진을 사용하면서도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성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주인공은 닛산의 대형 SUV 니스모 버전이다. 중동에서는 '패트롤 니스모'로, 미국에서는 '아르마다 니스모'로 불린다. 두 차량 모두 3.5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을 얹고 있지만 최고출력에서 35마력의 격차가 벌어진다.중동 패트롤 니스모가 495마력을 발휘하는 반면, 미국 아르마다 니스모는 460마력에 그친다. 토크는 두 모델 모두 70.0kg·m로 동일하다. 이는 상당한 차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30~40마력 차이면 상위 트림과 하위 트림을 가르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닛산 측은 이런 성능 차이에 대해 "지역별 특화 튜닝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다 ..

자동차 소개 2025.07.01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시작…"200만원 올렸지만 경쟁사 절반 수준"

KG 모빌리티(KGM)가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9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 대비 200만원 오른 3650만~3750만원에 책정됐지만, 동급 경쟁 모델들의 최대 400만원대 가격 인상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지난 3월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은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7월 중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특히 연비 개선 효과가 눈에 띈다. 공식 복합 연비는 15.0km/ℓ로 가솔린 모델 대비 36.4% 향상됐고, 도심 연비는 15.8km/ℓ로 58%나 개선됐다. 경쟁 모델들이 동일 조건에서 평균 30% 향상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토레스 하이브리드에서 검증받은 ..

포드 "이것만 있으면 끝"… 400마력 익스플로러 트리머 등장

포드가 자신 있게 내놓은 '올라운더의 끝판왕'이 화제다. 24일 공개된 '포드 익스플로러 트리머'는 도심 주행부터 산악 등반까지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소화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포드 내부에서도 "이건 정말 당연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 익스플로러는 F-150 다음으로 포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어서 트리머 사양 추가로 훨씬 폭넓은 운전자층이 고성능 오프로드 SUV를 경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핵심은 '타협 없는 성능'이다. 기본형도 300마력 2.3리터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을 얹었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스포티한 익스플로러 ST와 동일한 400마력 3.0리터 트윈터보 V6 엔진까지 준비했다. 패밀리 SUV에서 스포츠카 수준의 파워를 경험할 수 ..

자동차 소개 2025.06.24

푸조, 40년 GTi 전설 전기차로 부활…“핫해치 시장 판도 바뀐다”

프랑스 푸조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 서킷에서 ‘e-208 GT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984년부터 40년간 이어온 GTi 브랜드를 전기차로 계승한 첫 모델로, 전기차 시대 핫해치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GTi는 푸조의 상징적 고성능 브랜드다. 1984년 출시된 205 GTi는 세계랠리챔피언십(WRC)에서 맹활약하며 소형 고성능차의 전설을 썼다. 이후 306, 206, 207, 208 GTi로 이어진 계보가 이번에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e-208 GTi의 성능은 압도적이다.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5Nm를 발휘하는 ‘M4+’ 전기모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7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자동차 소개 2025.06.22

"르노가 또 한 번 일낸 건가?" 40년 미니밴이 20.8km/L 괴물 SUV로 돌아왔다

40년간 미니밴의 대명사였던 르노 에스파스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SUV다. 그것도 7인승 대형 SUV에서 연비 20.8km/L를 찍는, 상식을 뒤엎는 괴물로 말이다.1984년 첫 등장 이후 유럽 가족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온 에스파스가 6세대에서 급진적 변신을 택했다. 미니밴 특유의 박스형 실루엣을 버리고 날렵한 SUV 스타일을 입었다. 전장은 4746mm로 늘어났지만 전폭과 전고는 오히려 줄여 스포티한 비율을 완성했다.하지만 진짜 놀라운 건 파워트레인이다. 1.2L 터보 엔진과 두 개 전기모터를 조합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200마력을 낸다.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문제는 연비다. 복합연비 20.8km/L, 최대 주행거리 1100km라는 수치는 7인승 대형 SUV에서..

자동차 소개 2025.06.21

"이번에는 많이 팔리려나?" 풀체인지 되어 돌아온 아우디 Q3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가 야심작 Q3의 3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200만 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의 새로운 도전장이다.아우디가 공개한 신형 Q3는 한눈에 봐도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르다. 아우디 특유의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이 전면을 지배하고, 날카로운 LED 헤드라이트가 강인한 인상을 완성한다. 마치 근육질 운동선수가 어깨를 움츠린 듯한 블리스터 휠 아치와 경사진 필러 디자인은 정적인 상태에서도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성능 면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기본형은 148마력을 내는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연료 효율성을 위해 2, 3번 실린더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200마력 콰트로 모델이나 최고 출력 261마력에..

자동차 소개 2025.06.17

838마력 '탄소 야수'의 탄생…만소리가 재해석한 BMW M5

독일의 명문 튜닝 하우스 만소리(Mansory)가 또 한 번 자동차계에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주인공은 BMW의 플래그십 고성능 세단 M5 G90. 만소리의 손을 거쳐 838마력의 '탄소 야수'로 거듭난 이 차는 극한의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작품이다.만소리 BMW M5 G90의 심장부에는 4.4리터 트윈터보 V8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원래 717마력, 1,000Nm의 토크를 발휘하던 이 엔진은 만소리의 마법 같은 손길을 거쳐 838마력, 1,150Nm까지 성능이 끌어올려졌다. 기존 대비 121마력, 150Nm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단순한 출력 향상을 넘어선다. 일반적인 고성능 세단의 영역을 벗어나 슈퍼카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물론 만소리는 아직 공식적인..

자동차 소개 2025.06.16

"선택지 없앤다" 3억 원짜리 SUV만 남긴 BMW의 속내

BMW가 플래그십 SUV 'XM'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시작한다. 2026년 형부터는 기본형을 완전히 없애고 738마력 고성능 버전인 'Label'만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일반적인 자동차 업계 관례와는 정반대 행보다.보통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출력과 가격대의 모델을 준비해 고객층을 넓히려 한다. 하지만 BMW는 XM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644마력 기본형도 충분히 강력했지만, 시장 반응을 보니 소비자들은 더욱 극단적인 성능을 원했다는 결론에 도달한 듯하다.2026년형 XM Label의 파워트레인은 인상적이다. 4.4L V8 트윈터보 엔진이 577마력을 내고, 여기에 194마력 전기모터가 더해져 총 738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100.1㎏·m에 달한다. 무게 2.7톤이 넘는 거대한 ..

자동차 소개 2025.06.12

"살림 차릴 정도 크기의 SUV 등장" 국내 인증 완료한 포드 '익스페디션'

포드코리아가 자사의 플래그십 대형 SUV 포드 익스페디션 5세대 모델의 국내 출시를 위한 최종 준비를 마쳤다.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며 연내 공식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포드코리아는 올해 초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완전변경 익스페디션에 대한 국내 인증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발표 행사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된 이후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새로운 익스페디션은 포드의 F-150 플랫폼을 공유하는 풀사이즈 SUV다. 전장 5,3315,631mm, 전폭 2,032m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3,496cc V6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400440마력, 최대토크 66.4~70.5kg·..

"22개월 기다리라고?" 너무 잘 팔려서 문제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전기차 시장이 침체됐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 모델이 예외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3,215대가 팔리며 같은 이름을 단 내연기관 모델을 앞질렀다. 국내에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많이 팔린 사례는 극히 드물다.같은 기간 현대차의 다른 모델들을 살펴보면 이 성과가 얼마나 특별한지 알 수 있다.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이 8,800여대, 전기차가 1,200여대 팔렸다. 레이는 내연기관 14,600여대 대 전기차 2,500여대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도 내연기관 14,600여대에 비해 전기차는 400대 수준에 그쳤다.그런데 왜 캐스퍼 일렉트릭만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 답은 실용성에 있다. 우선 차급..

자동차 이야기 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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