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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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냐, 기아냐" 텔루라이드 신형의 파격 변신

기아의 3열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2027년형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번엔 뭔가 다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신형을 보는 순간 '이거, 레인지로버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각지고 당당한 차체, 부드럽게 흐르는 측면 라인, 문을 열면 쑥 튀어나오는 플러시 도어 핸들까지. 영국 명품 SUV의 DNA가 한국 차에 이식된 듯한 모습이다.파워트레인 변화는 더 과감하다. 기아는 이번 텔루라이드에서 V6 엔진을 과감히 버렸다. 대신 2.5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을 단독으로, 그리고 하이브리드로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같은 2.5리터 터보 엔진에 1.65kW 배터리를 더한 시스템이다. 출력은 329마력, 토크는 339lb-ft. 여기에 복합연비는 무려 35mpg(약 14.9k..

자동차 소개 2025.11.27

지프, 650마력 전기 오프로더 리콘 공개…왜고니어 S 실패 딛고 일어 설까

지프가 야심 차게 준비한 두 번째 전기차 리콘이 베일을 벗었다. 2026년형으로 출시되는 리콘은 지프 최초로 '트레일 레이티드' 인증을 받은 전기 SUV다. 650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스포츠카 수준의 가속력을 갖췄지만, 출시 시점을 두고 업계 안팎의 시선이 엇갈린다.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잃고 있는 가운데 6만5,000달러(약 9,400만원)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표를 달고 나온 탓이다. 램은 전기 픽업 계획을 백지화했고, 지프의 첫 전기차 왜고니어 S는 출시 초반부터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비싼 전기 오프로더를 내놓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인지 의문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리콘은 출시 초기 모압 트림 단일 사양으로 시장을 두드린다. 휠베이스 2,870mm 플랫폼의 전후륜..

자동차 소개 2025.11.20

'레인지로버 뺨치네'…기아 텔루라이드, 각진 몸에 럭셔리 입었다

기아자동차가 3열 중형 SUV 텔루라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디자인센터에서 베일을 벗은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초대 모델의 각진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했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전면부다. 차체 너비를 가득 채운 그릴은 존재감이 강렬하다. 양 끝에 배치된 수직형 주간주행등은 앰버 색상으로 빛나며 기아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드러낸다. 차체는 이전보다 58㎜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69㎜ 늘었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크기가 정확히 일치한다.뒷모습은 영국 럭셔리 브랜드 레인지로버를 연상시킨다. 테일게이트 중앙에 새겨진 캐릭터 라인은 마치 위아래로 나뉘는 투피스 해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체형이다. 시각적 착시를..

자동차 소개 2025.11.11

"현대차의 반격" 더 멋있어진 싼타페 동생 베뉴 등장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형 SUV 베뉴(Venue)의 고성능 버전 'N라인'을 다음 달 4일 인도에서 출시한다.주목할 점은 가격 대비 성능이다. 베뉴 N라인은 1.0리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를 낸다. 작은 배기량이지만 터보차저로 힘을 끌어올렸다.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중 선택할 수 있고, DCT에는 패들 시프트까지 달렸다.겉모습만 봐도 일반 베뉴와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전후면 범퍼에 레드 악센트를 넣었고,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안쪽으로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보인다. 윙 스타일 리어 스포일러와 듀얼 배기구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차체 색상은 단색 5종과 블랙 루프를 얹은 투톤..

자동차 소개 2025.10.31

"70년 전통 오프로더의 귀환" 토요타 '랜드크루저 FJ' 깜짝 공개

토요타가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프로드 아이콘 '랜드크루저'의 새 식구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랜드크루저 FJ'. 2026년 중반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20일 토요타가 공개한 랜드크루저 FJ는 여러 모로 눈길을 끈다. 우선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FJ'는 토요타가 내세운 '프리덤 앤 조이(Freedom & Joy)'의 약자지만, 동시에 1951년 랜드크루저의 원조 격인 'BJ'를 연상시킨다. 70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이름에 담은 셈이다.랜드크루저는 토요타를 대표하는 오프로드 전문 차량이다. 1951년 첫 출시 당시 후지산 6부 능선까지 오른 최초의 차량으로 기록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전 세계 오지에서 사람과 물자를 나르는 '믿음의 차'로 자리잡았다. 누적..

자동차 소개 2025.10.23

"국가대표 SUV, 이번엔 가격도 내렸다." 2026 제네시스 GV80

지난달 10일 공개된 2026년형 GV80의 가격이 50만원 낮아졌다. 신차 출시 때마다 가격을 올리는 게 일반적인 자동차 시장에서 이례적인 결정이다.2026년형 GV80 2.5 터보 2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6790만원이다. 전년 모델이 6800만원대였으니, 6700만원대로 진입한 셈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첫 자리 숫자'가 소비자에게 주는 심리적 영향은 적지 않다. 3.5 터보 모델은 7332만원에 판매된다.쿠페 모델은 2.5 터보 8016만원, 3.5 터보 8430만원,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9055만원이다. 블랙 에디션은 일반형 GV80이 2.5 터보 9377만원, 3.5 터보 9797만원이며, 쿠페 블랙은 2.5 터보 9967만원, 3.5 터보 1억387만원, 3.5 터보 48V ..

"더 고급스러워진 SUV" 볼보 XC90 블랙 에디션 등장

스칸디나비아의 명품 SUV 볼보 XC90이 검은 옷을 입었다. 볼보가 플래그십 SUV XC90의 2026년형 '블랙 에디션'을 공개했다. 다만 유럽과 영국 시장 한정이다.블랙 에디션은 말 그대로 검정의 미학을 극대화한 특별 사양이다. 그릴부터 볼보의 상징인 전면 '아이언 마크' 로고, 뒷문의 배지까지 광택 블랙으로 통일했다. 윈도우를 감싼 크롬 장식도 과감히 지웠다. 휠 역시 검은색으로 칠해 차체 전체에서 묵직한 고급스러움이 흘러넘친다.흥미로운 건 색상 선택의 폭이다. 보통 블랙아웃 패키지라면 검은색 차체만 떠올리기 쉽지만, 볼보는 다르게 접근했다. 오닉스 블랙은 물론이고 데님 블루, 크리스탈 화이트, 베이퍼 그레이까지 4가지 색상을 내놨다. 검은 악센트와 밝은 차체 색상의 대비가 오히려 세련미를 더한다..

자동차 소개 2025.10.05

기아 EV4, 5개월간 5,886대…'중간의 딜레마'에 빠진 4천만원 전기차

기아가 올해 4월 야심작으로 내놓은 전기 세단 EV4가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고전을 겪고 있다. 출시 5개월간 누적 판매량 5,886대. 월평균 1,177대에 그친 수치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다.4,192만원부터 5,219만원까지의 가격대로 중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이 차는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판매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보인다. 4월 831대로 출발해 5월 1,373대로 상승세를 탔으나, 6월 1,073대로 주춤했다. 7월 1,485대로 반짝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8월 다시 1,124대로 내려앉았다. 초기 호기심이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지 못한 전형적인 '관망세' 시장 반응이다.EV4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는 '어정쩡한 포지셔닝'이다. 4천만원대 ..

자동차 이야기 2025.09.29

"GV80 보다 연비 좋고, 소음의 질은 더 좋은" 렉서스 RX350h

고급차의 정숙성이라고 하면 대개 방음재를 두텁게 채우고 유리를 이중으로 넣는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렉서스가 선보인 2025년형 RX350h는 이런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소음의 질'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프리미엄의 의미를 재해석했다.RX350h의 핵심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절묘한 조화다. 시스템 총 출력 249마력. 이 파워트레인의 매력은 숫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전기 모터가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토크와 가솔린 엔진의 정제된 힘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1인치 대형 휠을 적용하고도 실현한 비교할 수 없는 정숙성이다. 렉서스 특유의 방음 기술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에어 서스펜션 없이도 방지턱 통과 시 충격을 최..

자동차 소개 2025.09.22

아우디 중국 전용 브랜드 'AUDI', 30분 만에 1만대 사전예약 돌파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한 전기차 'AUDI E5 스포트백'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불과 30분 만에 10,000대 예약을 돌파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이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전통적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이 단순히 수치상의 의미를 넘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유산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기차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AUDI E5 스포트백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에 있다. 기본형인 '파이오니어' 모델의 시작 가격이 235,900위안..

자동차 소개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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