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포착됐다. 닛산이 같은 플랫폼과 엔진을 사용하면서도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성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주인공은 닛산의 대형 SUV 니스모 버전이다. 중동에서는 '패트롤 니스모'로, 미국에서는 '아르마다 니스모'로 불린다. 두 차량 모두 3.5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을 얹고 있지만 최고출력에서 35마력의 격차가 벌어진다.중동 패트롤 니스모가 495마력을 발휘하는 반면, 미국 아르마다 니스모는 460마력에 그친다. 토크는 두 모델 모두 70.0kg·m로 동일하다. 이는 상당한 차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30~40마력 차이면 상위 트림과 하위 트림을 가르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닛산 측은 이런 성능 차이에 대해 "지역별 특화 튜닝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