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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위트룸이 달린다... 벤츠가 만든 '궁극의 전기 밴'

구름을 달리다 2025. 4. 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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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초호화 전기 밴 '비전 V' 컨셉트카다. 그동안 아시아에서만 통하던 고급 밴 시장을 글로벌로 확장하겠다는 벤츠의 야심작이다.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비전 V는 기존 밴의 투박한 박스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다. 벤츠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VAN.EA'를 기반으로 우아함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조화를 추구했다. 24인치 대형 휠과 매끈한 차체 라인이 시선을 사로잡고, 전면부 LED 라이트 바 위에서 빛나는 벤츠의 상징적인 삼각별은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실내는 그야말로 '달리는 VIP 라운지'다.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조명 사이드 스텝부터 호화롭다. 고급 목재, 화이트 나파 가죽, 실크로 마감된 실내는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케 한다. 4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콘서트홀 수준의 음향을 제공한다.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가장 인상적인 것은 65인치 4K 디스플레이다.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이 대형 스크린은 7개의 프로젝터,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측면 창문과 연동돼 360도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만들어낸다. 실제 차량 안에서 가상 레이싱을 즐기거나, 증강현실로 차량 주변 풍경을 실내 스크린에 구현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뒷좌석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를 뛰어넘는다. 터치패드와 접이식 테이블이 달린 센터콘솔, 완전히 평평하게 펼쳐져 침대로 변신하는 시트, 체스판으로 확장 가능한 테이블까지 갖췄다. 운전석과 객실 사이에는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리 파티션을 둬 탑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했다.

벤츠 비전 V
벤츠 비전 V

SUV 위주로 재편된 럭셔리카 시장에 벤츠가 던진 이번 도전장은 의미심장하다. 최근 각국에서 프리미엄 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벤츠는 한발 앞서 궁극의 럭셔리 전기 밴을 준비한 것이다. 2026년 출시될 양산 모델이 이 컨셉트카의 화려한 사양을 얼마나 구현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나 링컨 네비게이터 같은 프리미엄 SUV와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벤츠의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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