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하이퍼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리막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내놓았다. 바로 '네베라 15주년 에디션'이다.
13일(현지시간) 리막 본사에 따르면, 이번 주 영국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일 네베라 15주년 에디션은 단 9대만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무려 235만 유로(약 33억 원)에 달한다.
이 특별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리막 최초로 적용된 매트 마감 도장이다. 구리색 상단과 카본 파이버 하단의 투톤 조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회로판 모양의 레이싱 스트라이프와 15주년 기념 특별 배지로 희소성을 더했다.
실내는 구리 장식과 특수 스크립트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리막은 구매자에게 차량 내부와 어울리는 맞춤형 수화물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리막의 성공 스토리는 자동차 업계의 전설로 통한다. 2009년 마테 리막(34)이 자신의 차고에서 BMW 3시리즈를 개조하며 시작한 이 회사는 이제 유럽 4개국에 2,2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부가티와의 합병으로 초고성능차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마테 리막 CEO는 "15년 전 차고에서 첫 차를 손보기 시작했을 때, 오늘의 리막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20억 유로 가치의 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가진 양산차 제조사로, 그리고 EV 기술 공급업체이자 에너지 저장 선구자로 성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네베라 15주년 에디션은 단순한 한정판 모델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전통 강호들이 지배하던 하이퍼카 시장에 전기차로 도전장을 내민 젊은 기업의 성공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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