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플래그십 대형 SUV '투아렉'이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다음 달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다.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진화를 거듭해온 투아렉은 이번에도 최신 기술과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해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을 겨냥했다.
새로운 투아렉은 EA897 에보3 V6 3.0 TDI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에어 서스펜션과 올 휠 스티어링 등 고급 주행 보조 장치도 기본 탑재됐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인 V6 3.0 터보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국내 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시스템 최고출력 462마력의 고성능 R e하이브리드 모델은 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 디자인은 대형 SUV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조명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전면부의 IQ.라이트 HD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총 38,432개의 마이크로 LED를 사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실내는 12인치 디지털 콕핏, 15인치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을 채택해 첨단 디지털 환경을 구현했다.
폭스바겐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여기에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고급 사양으로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뒷좌석 도어 커튼,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등이 제공된다.
한편 국내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트림이 1억 99만원, R-라인 트림이 1억 69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최근 2~3년간 국내에 출시된 프리미엄 SUV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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