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미국에서 중형 SUV QX60의 2025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2022년 2세대로 완전 변경된 이후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지만,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주요 사양에 대폭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기존 3.5리터 V6 자연흡기 엔진(295마력)을 버리고 2.0리터 4기통 VC-터보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엔진은 가변 압축비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268마력으로 기존 대비 27마력 낮아졌지만, 최대토크는 38.8kg·m로 2.2kg·m 높아졌다.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구동방식은 기본적으로 전륜구동이며, 최상위 트림인 오토그래프를 제외한 모든 트림에서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새로운 '블랙 에디션' 패키지가 럭스 트림에 추가됐다. 1,900달러(약 260만원)을 추가하면 루프레일, 그릴 서라운드, 외장 배지 등에 유광 블랙 마감이 적용된다. 20인치 블랙 휠도 포함된다. 그릴의 인피니티 로고와 도어의 킥 플레이트에는 조명이 들어온다. 색상은 미네랄 블랙, 마제스틱 화이트, 새롭게 추가된 하버 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럭스 트림부터 17스피커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키폽이 적용돼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거나 멀어질 때 자동으로 잠금 및 해제가 가능해졌다.
2025년형 QX60는 이번 달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 트림인 퓨어가 51,550달러(약 7,1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트림인 오토그래프는 67,500달러(약 9,300만원)에 책정됐다. 사륜구동을 선택할 경우 2,000달러(약 270만원)이 추가된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새로운 엔진과 다양한 편의사양 추가로 QX60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럭셔리 중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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