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고성능 튜닝 브랜드 알피나가 플래그십 SUV 모델인 XB7 마누팍투어(Manufaktur)를 선보였다. 2025년형 모델로 출시되는 이번 XB7 마누팍투어는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외관과 내부, 그리고 다양한 개인화 옵션으로 럭셔리 SUV 시장을 공략한다.
XB7 마누팍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에 적용된 최고급 가죽 인테리어다. 특히 옵션으로 제공되는 '라발리나(Lavalina)' 풀 레더 인테리어는 무려 427개의 개별 가죽 조각을 100시간 이상 수작업으로 재단하고 봉제하여 완성된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마감 처리는 물론, 맞춤형 엠보싱이나 각인까지 가능하다.
외관에서는 23인치 알피나 클래식 단조 휠이 새롭게 적용되었으며, 후방 디퓨저도 더욱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차체 색상으로는 알피나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와 그린 II 외에도 BMW 인디비주얼 카탈로그의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XB7 마누팍투어는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유럽 기준 612마력(457kW)의 최고 출력과 80.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BMW의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이 강력한 힘을 네 바퀴에 고루 전달한다.
알피나 특유의 세팅이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은 고속 주행 시 자동으로 차체를 낮추어 안정성을 높인다. 또한 더욱 날카로워진 스티어링과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어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카 못지않은 핸들링을 제공한다.
XB7 마누팍투어의 유럽 기준 가격은 19만 500유로(한화 약 2억 8천만 원)부터 시작되며, 첫 고객 인도는 2025년 3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국내 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알피나는 지금까지 XB7 모델을 총 2,880대 생산했으며, 이 중 약 550대가 유럽 시장에 판매되었다.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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