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자동차가 전기 SUV '엔야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첫선을 보인 신형 엔야크는 디자인 변경과 함께 공기역학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2020년 처음 출시된 엔야크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면부 디자인을 대폭 변경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슬림해진 그릴이 적용됐으며, 최근 공개된 소형 SUV '엘록'과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기저항계수(Cd)가 0.264에서 0.245로 개선됐다는 것이다. 쿠페형 모델의 경우 0.229를 기록해 스코다 전 차종 중 가장 우수한 수준을 보여준다. 이러한 공기역학적 개선으로 주행거리가 기존 340-565km에서 431-587km로 확대됐다.
파워트레인은 59kWh와 77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본형 엔야크 60(후륜구동)은 204마력, 상위 트림인 엔야크 85(후륜구동)와 85x(사륜구동)는 28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버전인 vRS 모델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며, 340마력의 듀얼모터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에는 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 제공되며, 3존 자동 에어컨, 무선충전 등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해 전기차의 지속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신형 엔야크는 9일부터 유럽 주요 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기본 가격은 4만4천 유로(약 6,600만원)부터 책정됐다. 한편 국내 시장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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