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인도 시장에 전략적 소형 SUV '시로스(Syros)'를 출시한다. 쏘넷보다 상위에 위치하는 이 모델은 EV9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패키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로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이다. 기아의 픽업트럭 '태즈먼'처럼 헤드라이트를 측면으로 밀어냈고, 전면 범퍼가 다소 돌출된 형상이 특징이다. 측면부는 휠아치 주변의 플라스틱 클래딩과 쿼터 글라스의 과감한 킥업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전장 3,995mm의 콤팩트한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2,550mm의 긴 휠베이스를 확보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박스형 차체 디자인 덕분에 465리터의 동급 최고 수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30인치에 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그리고 그 사이에 5인치 공조 컨트롤 패널을 배치했다. 주요 기능은 물리적 버튼으로도 조작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터보 가솔린과 1.5리터 디젤 엔진이 제공된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18마력, 최대토크 17.5kg.m를 발휘하며, 6단 수동 또는 7단 DCT 변속기와 조합된다. 디젤 모델은 114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내며, 6단 수동 또는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장비 면에서도 파격적인 사양을 갖췄다. 앞뒷좌석 모두 통풍시트를 적용했으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무선 충전패드, 4방향 전동 운전석, 슬라이딩 뒷좌석(6:4 분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하만카돈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6개의 에어백, 360도 카메라, 전후방 주차센서와 함께 차선 유지 보조, 스탑앤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16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또한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지원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한편, 시로스는 현대차의 캐스퍼, 전기차 버전인 인스터와 동일한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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