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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km 주행 가능" 40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르노의 대표 패밀리카 에스파스

구름을 달리다 2025. 3. 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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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대표 패밀리카 '에스파스'를 전면 개편했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신형 에스파스는 1984년 출시 이후 40년 만에 이뤄진 가장 큰 변화다.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최첨단 기술을 대거 도입하며 프리미엄 패밀리카로의 도약을 노린다.

르노 에스파스
르노 에스파스

외관은 차체 부품의 3분의 1 이상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후면부 디자인이다. 전면의 반다이아몬드형 주간주행등과 신형 사다리꼴 헤드라이트는 르노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측면에는 하이글로스 블랙 블레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후면 테일게이트에는 브랜드 로고를 세련되게 통합했다.

르노 에스파스
르노 에스파스

실내의 하이라이트는 르노 역대 최대 크기의 '솔라베이' 투명 루프다. 길이 1.70m, 너비 1.13m의 대형 루프는 9개 구간으로 나뉘어 투명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차량들이 사용하던 물리적 블라인드를 없앤 점이 혁신적이다.

르노 에스파스
르노 에스파스

이번 모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은 르노 최초로 도입된 운전자 인식 시스템이다. A필러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시트 위치, 사이드미러 각도, 미디어 설정 등을 맞춤 조정한다. 이는 고급 세단에서나 볼 수 있던 기능으로, 패밀리카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르노 에스파스
르노 에스파스

파워트레인도 대폭 개선됐다. 200마력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2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130마력)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이를 통해 리터당 4.8리터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1회 주유로 최대 1,100km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에도 부담이 없다.

르노 에스파스
르노 에스파스

안전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4륜 조향 시스템 '4Control 어드밴스드'와 32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My Safety Switch' 기능으로 5가지 주행 보조 기능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르노 에스파스
르노 에스파스
르노 에스파스
르노 에스파스

신형 에스파스는 스페인 팔렌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며, 테크노, 에스프리 알핀, 아이코닉 등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올여름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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