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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속도 325km/h, 6.8초 만에 지붕 열린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로드스터 출시

구름을 달리다 2025. 1.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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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플래그십 모델 '밴티지'의 컨버터블 버전인 '2026 밴티지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선보인 쿠페 모델에 이어 오픈탑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신형 밴티지 로드스터는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받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6마력, 최대토크 59.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5km/h에 이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동급 최고 수준의 지붕 개폐 속도다. Z자 형태로 접히는 패브릭 소프트톱은 6.8초 만에 열리거나 닫힐 수 있으며, 시속 50km 이하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 시판 중인 컨버터블 모델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링팀은 차체 강성 확보와 무게 절감에도 공을 들였다. 쿠페 모델과 비교해 60kg가량 늘어난 무게에도 불구하고, 전후 무게배분은 49:51로 최적의 밸런스를 유지했다. 트렁크 공간은 201리터로, 쿠페(346리터)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제동 시스템으로는 전륜 402mm, 후륜 360mm 크기의 스틸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되며, 옵션으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선택 가능하다. 실내에는 11개 스피커를 갖춘 390와트 출력의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바우어스&윌킨스(B&W)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외장 컬러로는 '이리데슨트 사파이어', '새틴 이리데슨트 사파이어', '브론즈 플레어' 등 3가지 신규 컬러가 추가됐으며, 소프트톱은 블랙, 레드, 블루, 블랙&실버 등 4가지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21인치 휠 4종과 7가지 브레이크 캘리퍼 컬러를 조합할 수 있어 고객 취향에 따른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애스턴마틴은 2024년 2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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