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갤럭시 L6'의 새로운 트림인 '크리에이티브 에디션'을 선보였다. 가격은 12만 9800위안(약 2,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리차의 갤럭시 시리즈는 지난 6월 1만5975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65.2%, 전월 대비 12.6%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 L6 모델은 6391대가 팔려 전월 대비 4.3%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갤럭시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8만1421대에 달한다.
크리에이티브 에디션은 기존 갤럭시 L6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로즈 컬러 외장과 블랙 루프를 새롭게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2mm, 전폭 1875mm, 전고 1489mm, 휠베이스 2752mm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공기저항계수는 0.26Cd, 100km/h에서 정지까지의 제동거리는 36.5m다.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음악과 연동되어 100가지 조명 시나리오를 연출할 수 있는 LED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3.3m 관통형 라이트 스트립을 갖췄다. 또한 프레임리스 사이드 미러, 18인치 휠, 전동 테일게이트, 1.76㎡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동력계는 기존 갤럭시 L6와 동일한 지리차의 '노드토르 하이브리드 8848' 시스템을 탑재했다. 1.5리터 터보 엔진(최대출력 161마력, 최대토크 25.5kg·m)과 전기모터(최대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4.5kg·m)의 조합으로, 3단 DHT 변속기와 맞물린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3초다.
18.7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 125km, WLTC 기준 종합 주행거리 1370km를 확보했다.
실내는 '딥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스킴을 채택했으며, 센터 콘솔에 스웨이드 소재를 더 많이 적용했다. 13.2인치 중앙 제어 화면, 10.25인치 LCD 계기판, D컷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은 기존 트림과 동일하다.
차량 운영 체제는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을 탑재한 '갤럭시 N OS'를 사용한다. 크루즈 컨트롤, 내장 블랙박스, 음성 인식, Wi-Fi 핫스팟, 노래방, 원격 제어,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마시멜로 시트'라고 불리는 좌석은 마사지, 통풍, 열선, 전동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256색 실내 무드등은 문 열림, 음성 명령, 음악 리듬, 에어컨 조절, 낮잠 모드 등 5가지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지리차의 이번 갤럭시 L6 크리에이티브 에디션 출시는 중국 내 프리미엄 전동화 세단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풍부한 첨단 기능을 앞세워 BYD, 샤오펑 등 경쟁 브랜드와의 격차를 좁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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