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시트로엥이 4년 만에 초소형 전기차 '아미'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2025년형 시트로엥 아미는 기존의 독특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성숙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이다. 새 모델은 전면 그릴 하단에 '미소'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친근한 인상을 강조했다. 헤드라이트는 기존보다 높은 위치로 옮겨졌으며, 검은색 테두리로 윤곽을 강조했다. 측면등은 아래쪽으로 이동했고, 중앙에 새로운 엠블럼을 배치해 전체적으로 더욱 날렵하고 경사진 전면부를 완성했다.
차체 측면에는 컬러풀한 그래픽 패널을 적용했으며, 휠 허브에는 색깔 있는 사각형 장식을 더해 범퍼 보호 기능과 함께 장난감 자동차 같은 귀여운 외관을 연출했다. 시트로엥은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이 고전적인 모델인 2CV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변경사항이 언급되지 않아, 기존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단한 3개의 대시보드 버튼과 가벼운 플라스틱 시트로 구성된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시트로엥은 아미의 새로운 컨셉트 모델인 '아미 버기 비전'도 함께 공개했다. LED 루프 라이트와 노란색 헤드라이트, 모래땅에서도 주행 가능한 두꺼운 타이어 등을 장착해 해변 이용객들을 겨냥한 모델이다. 또한, 장애인 운전자를 위한 '마이 아미 포 올' 버전도 선보여, 휠체어 수납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트로엥의 이번 아미 새 모델 출시는 유럽의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친환경성과 실용성,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워 도심 이동수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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