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새로운 7인승 SUV '테이론(Tayron)'을 공개했다. 유럽 시장에서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할 이 모델은 차세대 티구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테이론은 최신 티구안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전장 4,770mm로 기존 티구안보다 231mm 더 길다. 휠베이스 역시 114mm 늘어난 2,791mm에 달해 3열 시트 탑재가 가능해졌다. 2열 또는 3열 시트 구성이 모두 가능하며, 적재 공간은 최대 2,090리터(2열 모델 기준)에 이른다.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엔진으로는 1.5리터 터보 엔진(148마력)과 2.0리터 터보 엔진(148마력/261마력), 디젤 엔진으로는 2.0 TDI(148마력/201마력)가 제공된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되어 201마력과 268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에는 1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었다. 최신 폭스바겐 모델들의 특징인 터치 기반 조작 시스템이 대거 도입되었으나, 스티어링 휠에는 전통적인 물리 버튼이 유지되었다. 고급 사양으로 통풍 및 마사지 기능이 있는 앞좌석,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이번 테이론의 공개로 폭스바겐은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7인승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차세대 티구안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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