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어벤저'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24일 지프코리아는 '어벤저'의 사전계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차는 지프의 전통적인 오프로드 DNA를 계승하면서도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e-SUV'를 표방하고 있다.
어벤저의 가장 큰 특징은 지프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이다. 셀렉-터레인 시스템을 통해 에코, 일반, 스포츠 모드는 물론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지형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를 기본 탑재해 저속에서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차체 구조에서도 오프로드 성능이 돋보인다. 동급 최고 수준인 20도의 진입각과 브레이크 오버각, 32도의 이탈각을 확보했다. 200mm의 지상고와 615mm의 높은 시트 포지션은 작은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54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출력 156마력(115kW), 최대 토크 2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급속 충전 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지프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박스형 차체와 각진 세븐-슬롯 그릴, LED 테일램프의 X자형 '제리캔'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트림은 '론지튜드'와 '알티튜드' 두 가지로 운영되며, 가격은 각각 5,290만 원과 5,640만 원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어벤저는 지프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독특한 외관과 실용성, 그리고 '도심형 전천후 전기 SUV'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지프의 이번 어벤저 출시가 국내 소형 전기 SUV 시장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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