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전기 세단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인증 결과에 따르면, 신형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89km로, 기존 모델 대비 62km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된 G80 전동화 롱바디 모델은 기존 G80 대비 휠베이스가 130mm 늘어난 3,140mm로, 후석 승객을 위한 공간이 대폭 확장됐다. 이는 제네시스의 최상위 모델인 G90보다도 불과 40mm 짧은 수치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MLA(Micro-Lens-Array) 타입 헤드램프와 격자 패턴의 공기흡입구, 크롬 몰딩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C필러의 오페라글라스 하단에 '두 줄'을 강조한 크롬 몰딩을 새롭게 적용해 롱바디 모델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부여했다.
실내에는 27인치 통합형 OLED 디스플레이와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후석에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 통풍시트,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 고급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성능 면에서는 기존 87.2kWh에서 94.6kWh로 배터리 용량을 높인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 가속)은 약 5초대로 예상된다.
G80 전동화 롱바디 모델은 넓은 실내 공간과 향상된 주행거리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오는 8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신모델 출시로 제네시스가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 모델 S와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 해외 고급 전기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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