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거인 포드가 콤팩트 픽업트럭 '매버릭'의 새로운 버전인 '매버릭 로보(Maverick Lobo)'를 공개했다. 스트리트 트럭 컨셉의 이 모델은 기존 매버릭의 실용성에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더했다.
로보의 가장 큰 특징은 낮아진 차체다. 전면은 12.7mm, 후면은 27.9mm 낮아져 전체 높이가 20.3mm 줄었다. 서스펜션은 머스탱 마하-E와 매버릭 트레모의 부품을 활용해 특별히 튜닝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2025년형 모델에서는 출력이 소폭 낮아져 238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에서 7단 자동으로 변경됐으며, 패들 시프트를 추가해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높였다.
주행 성능 개선을 위해 유럽형 쿠가 모델의 스티어링 랙과 포커스 ST의 듀얼 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채용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로보 주행 모드'다. 이 모드에서는 토크 벡터링과 안정성 제어 기능이 조정되어 폐쇄 코스에서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은 19인치 휠을 기본으로 장착하며, 범퍼와 로커 패널을 차체 색상과 일치시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그래버 블루와 일렉트릭 라임 색상의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줬다.
매버릭 로보는 현재 미국에서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2025년 초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 트림이 36,595달러(약 5,000만원)부터 시작하고, 고급 사양인 '하이' 트림은 42,090달러(약 5,700만원)부터다.
포드의 이번 로보 출시는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춘 이 모델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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