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계가 세계 시장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BAIC 그룹 산하 Beijing 브랜드가 최근 공개한 'BJ40P'가 그 주인공이다. 이 차량은 기존 BJ40 시리즈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프로드 성능으로 전 세계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BJ40P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이다. 기본 모델 대비 20mm 높아진 오프로드 서스펜션을 적용해 240mm의 최저지상고를 확보했다. 접근각 38도, 이탈각 36도, 램프 브레이크오버각 28도라는 수치는 험로에 강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800mm 깊이의 물도 거뜬히 통과할 수 있는 도하 능력은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다.
BJ40P는 3단계로 분리되는 독특한 루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 개의 루프 패널을 모두 제거하면 탁 트인 개방감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경주용 수준의 통합 롤케이지와 혁신적인 유압 벌브 기술로 안전성을 높였다. 2.5톤의 견인 능력과 아웃도어용 전원 공급 기능은 실용성을 더했다.
이 차량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 버전으로 출시됐다. 디젤 모델은 85리터 연료 탱크를 탑재해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120kW의 출력과 400N·m의 토크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가솔린 모델은 저단 기어비 4.0의 트랜스퍼 케이스와 2.0T+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대 10,250N·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BJ40P는 앞 좌석 열선 시트와 L2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제공해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외관은 기존 BJ40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어두운 색상의 장식 요소를 더해 차별화했다.
BAIC 그룹의 이번 BJ40P 출시는 글로벌 오프로드 SUV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실용성, 편안함을 두루 갖춘 이 차량이 중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 시장 진출 여부와 그에 따른 국내 오프로드 SUV 시장의 변화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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