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7세대 패트롤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역대 패트롤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V8 엔진을 버리고 트윈터보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70.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은 25%, 토크는 7% 향상된 수치다.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4륜구동 시스템으로 힘을 전달한다.
주행 성능 개선을 위해 전자제어 다이내믹 서스펜션과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했다. 또한 최대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새로운 트랜스퍼 모드 인터록 시스템으로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실내는 고급화되었다. 일본 전통 목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퀼팅 가죽 시트는 마사지 기능과 8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28.6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4.3인치 계기판, 파노라마 선루프 등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구글 기반의 닛산 커넥트 2.0 소프트웨어를 탑재했으며, 프로파일럿 안전 시스템의 일환으로 '인비저블 후드 뷰'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오프로드 주행 시 차량 하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도 변화했다. V모션 그릴을 더욱 강조했고, C자 형태의 LED 램프를 전후면에 적용했다. 측면 실루엣은 기아 EV9과 유사한 직선적인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22인치 대형 휠로 존재감을 한층 높였다.
신형 패트롤은 올해 11월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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