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가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을 앞두고 단 한 대뿐인 우아라 에피토메를 선보였습니다. 이 차는 파가니 스트리트카의 정점으로 불리며,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최초의 우아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852마력 V12 엔진 탑재, 최고속도 350km/h
에피토메는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받은 트윈터보 6.0리터 V12 엔진을 탑재해 852마력과 111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최고속도는 전자 제한 속도인 350km/h에 달합니다.
파가니 관계자는 "최신 트리플 디스크 클러치로 토크 전달력을 높였고, 전자 제어 디퍼렌셜과 레이싱 기술을 활용해 엔진 반응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운전의 묘미 살린 7단 수동변속기
에피토메의 가장 큰 특징은 엑스트랙의 7단 수동변속기입니다. 파가니는 이 변속기가 드라이버에게 최고의 운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첨단 서스펜션과 공기역학 디자인 적용
엔지니어들은 가속, 제동, 코너링 시 차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거친 도로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슈퍼 소프트' 모드가 포함된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블루 카본 파이버 바디는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운포스를 높이는 새로운 전면 범퍼 등 공기역학적 요소들이 곳곳에 적용되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맞춤형 휠 디자인
내부는 카본으로 마감되었고, 단조 알루미늄 모놀리식 휠은 고객이 소유한 이몰라 쿠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 타이어를 장착해 극도로 가벼운 중량을 실현했습니다.
19개월간의 노력 끝에 탄생
우아라 에피토메는 파가니의 그란디 콤플리카치오니 부서가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여 19개월간의 작업 끝에 완성했습니다. 초기 개념화에 9개월, 디자인 및 개발에 10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일 우아라 에피토메는 파가니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궁극의 하이퍼카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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