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오프로더 G-바겐을 겨냥해 강력한 신모델을 선보였습니다. 2025년형 '디펜더 OCTA'는 랜드로버 라인업 중 최상위에 위치한 모델입니다. 뛰어난 성능과 희소성,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무기로 프리미엄 오프로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디펜더 OCTA의 가장 큰 특징은 BMW에서 공급받은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입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626마력, 최대토크 76.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49km/h에 이릅니다.
오프로드 성능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기존 모델 대비 지상고는 2.8cm, 트랙은 6.9cm 넓어졌습니다. 전용 런치 컨트롤 시스템인 'OCTA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해 험로 주행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실내는 고급 소재를 활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반아닐린 가죽, Kvadrat 텍스타일 등 다양한 소재로 마감된 시트에는 내장형 스피커와 음악에 맞춰 진동하는 기능을 더해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디펜더 OCTA는 5인승 110 모델로만 출시되며, 전 세계 300대 한정 생산됩니다. 가격은 153,475달러(약 2억 1천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초기 구매자를 위한 '에디션 원' 패키지도 준비됐는데, 이 경우 169,275달러(약 2억 3천만 원)부터입니다.
신차는 이달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고성능 오프로더 시장에서 G-바겐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디펜더 OCTA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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