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륜구동 랜드로버 디펜더 '월드 엔더', 종말의 땅에서도 달린다

미국의 튜닝 전문업체 아포칼립스 매뉴팩처링이 랜드로버 디펜더를 기반으로 한 6x6 오프로드 차량 '월드 엔더(World Ender)'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기존 디펜더의 강인한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한 모델로, 그 파괴적인 외관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 '월드 엔더'

월드 엔더의 가장 큰 특징은 6개의 바퀴다. 차체 뒷부분을 연장해 한 쌍의 바퀴를 추가했고, 이를 통해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확보했다. 동력원으로는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2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월드 엔더'

랜드로버 디펜더 '월드 엔더'

외관 디자인은 한마디로 '위협적'이다. 전면부에는 마치 맹견의 입마개를 연상시키는 그릴 가드를 장착했고, 차체 폭을 5cm 가량 넓혔다. 38인치 오프로드 타이어와 20인치 밀리터리 스타일 휠은 차량의 존재감을 한층 더 높인다.

랜드로버 디펜더 '월드 엔더'

랜드로버 디펜더 '월드 엔더'

서스펜션은 최대 20c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루프에는 4개의 강력한 LED 라이트바를 설치했으며, 적재함에는 롤케이지를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랜드로버 디펜더 '월드 엔더'

아포칼립스 매뉴팩처링의 대변인은 "월드 엔더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최강의 오프로더"라며 "종말의 날이 온다 해도 이 차와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랜드로버 디펜더 '월드 엔더'

이처럼 과감한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의 월드 엔더가 오프로드 마니아들 사이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