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서 블랙 에디션 모델은 이제 진부한 클리셰가 되어가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사랑은 여전히 뜨겁다. 이에 발맞춰 미쓰비시도 트라이톤 픽업트럭의 최신 '블랙 에디션'으로 다크 사이드에 합류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량 수명 주기의 후반부에 다크 테마 트림을 선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미쓰비시는 이러한 관행을 깨고 새로운 트라이톤 블랙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신형 모델은 기본이 되는 울트라 트림과 차별화를 위해 프론트 그릴과 다이내믹 실드를 광택 블랙으로 마감했다.
블랙 테마는 사이드미러 캡, 도어 핸들, 테일게이트 핸들, 18인치 알로이 휠에까지 확장되었다. 단색 look에 변화를 주기 위해 미쓰비시 디자이너들은 사이드 스텝과 리어 범퍼에 스모크 티타늄 액센트를 추가했다.
블랙 에디션은 그래파이트 그레이와 화이트 다이아몬드 두 가지 외장색으로만 제공된다. 실내는 화이트 스티치가 대비되는 블랙 캐빈이 지배적이나, 밝은 색상의 헤드라이너가 전체적인 다크 테마를 약간 방해한다. 기본 사양으로는 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패키지가 포함된다.
동력원으로는 2.4리터 터보디젤 엔진의 중급 버전이 탑재되어 181마력(135kW)의 최대출력과 43.9kg·m(43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블랙 에디션은 6단 자동변속기와 후륜구동 조합으로만 제공된다. 오프로드 마니아들은 아쉽게도 최상위 트림인 애슬릿을 포함한 다른 트림에서 제공되는 4륜 구동 시스템을 이 모델에서는 선택할 수 없다.
미쓰비시 트라이톤 블랙 에디션은 현재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102만 7,000바트(한화 약 3,770만원)부터 시작한다. 현재는 태국 시장에 국한되어 있지만, 향후 트라이톤/L200 라인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블랙 에디션 출시로 미쓰비시는 픽업트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 컬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선호도를 고려할 때, 이 모델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다만 4륜 구동 옵션의 부재는 일부 고객들에게는 아쉬운 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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