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선보일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2026년까지 제네시스 대부분 차종 하이브리드 출시

현대자동차가 향후 10년간 120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는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하며 2030년까지의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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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 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수소 사회 실현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기에도 글로벌 톱 티어 리더십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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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웨이'의 핵심은 ▲시장 대응력 강화 ▲모빌리티 사업 확장 ▲수소 사회 대비 등 3대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 5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발표한 투자 계획보다 10% 이상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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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30년까지 연간 글로벌 판매량 555만 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2023년 실적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0만대로 설정해 전체 판매량의 3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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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인 '캐즘(Chasm)'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7개 차종에서 14개 차종으로 두 배 늘리며, 2028년에는 하이브리드차 133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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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점은 완충 시 900km 이상 주행 가능한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 출시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EREV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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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더불어 수소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구상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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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 같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간 연구개발(R&D)에 54조 5천억 원, 설비투자에 51조 6천억 원, 전략투자에 14조 4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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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를 통해 현대차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선제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전기차 전환을 꾸준히 추진하면서도 하이브리드와 수소차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차의 이 같은 전략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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