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3열 중형 SUV 텔루라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디자인센터에서 베일을 벗은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초대 모델의 각진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했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전면부다. 차체 너비를 가득 채운 그릴은 존재감이 강렬하다. 양 끝에 배치된 수직형 주간주행등은 앰버 색상으로 빛나며 기아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드러낸다. 차체는 이전보다 58㎜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69㎜ 늘었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크기가 정확히 일치한다.뒷모습은 영국 럭셔리 브랜드 레인지로버를 연상시킨다. 테일게이트 중앙에 새겨진 캐릭터 라인은 마치 위아래로 나뉘는 투피스 해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체형이다. 시각적 착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