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고성능 스포츠 왜건 시장에 다시 한번 강력한 족적을 남길 준비를 하고 있다. 2025년형 M5 투어링이 그 주인공이다. E34와 E61에 이은 세 번째 M5 투어링 모델인 이번 차량은 실용성과 고성능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M5 투어링의 가장 큰 특징은 717마력의 강력한 V8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제로백 가속에 단 3.5초, 최고속도는 옵션에 따라 305km/h에 이르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동시에 1,630리터에 달하는 적재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압도적인 성능과 실용성의 이면에는 중량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차체 중량이 2,508kg에 달해 동급 세단보다 63kg이나 무거워졌다. 이는 일부 대형 픽업트럭보다도 무거운 수준이다. 고성능차의 핵심인 민첩성과 조향 감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가격이다. 미국 시장 기준 121,500달러(한화 약 1억 6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고가 정책을 펼 전망이다. 이는 프리미엄 왜건 시장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BMW의 이번 도전은 고성능과 실용성의 경계를 다시 한번 허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그러나 동시에 중량 증가와 고가 정책이라는 도전 과제도 안고 있다. M5 투어링이 이 난제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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