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에서는 총 15,549,907대의 새 자동차, 트럭, SUV가 팔렸습니다. 이는 2016년 대비 약 200만 대가 덜 팔린 수치이며, 1998년부터 2007년까지의 연평균 16.7백만 대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반도체 부족과 노동자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22년 대비 12% 증가한 판매량이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의 선택은 SUV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량은 SUV였으며, 1,230만 대가 팔렸습니다. 승용차는 320만 대, 픽업은 275만 대가 판매되었습니다. SUV는 가격대도 다양했는데, 2,800만원($21,135)짜리 현대 베뉴(29,327대 판매)부터 4억6,400만원($348,000)짜리 롤스로이스 컬리넌(949대 판매)까지 폭넓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트럭의 인기 지속
포드 F시리즈 픽업이 미국에서 42년 연속 최고 판매 차량으로, 작년에 745,000대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이어서 쉐보레 실버라도(537,901대 판매)와 램(443,462대 판매)이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대형 픽업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지만, 2023년 미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팔린 차량은 테슬라 모델 Y였습니다. 모델 Y는 392,000대를 판매하였으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테슬라의 성공
테슬라는 모델 Y를 비롯해 모델 3를 217,000대 이상 판매하며 세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는 토요타 캠리(288,365대 판매)와 코롤라(228,038대 판매)에 이은 것으로, 혼다 어코드(199,456대 판매)와 시빅(199,337대 판매)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브랜드 충성도 변화
1955년에는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 판매 차량의 95%를 차지했지만, 2023년에는 이 비율이 38%로 감소했습니다. GM과 포드는 이제 전 세계 판매량에서 도요타, 폭스바겐 그룹, 현대자동차 등에 뒤처지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성적
GM은 2023년 미국 시장에서 2,582,491대를 판매하여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토요타는 2,225,767대로 2위, 포드는 1,961,935대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포드의 F시리즈는 포드 전체 판매량의 거의 38%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1,653,724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제작 차량의 변화
1955년에는 미국에서 판매된 대부분의 차량이 미국에서 제작되었으나, 2023년에는 GM 차량의 40%, 포드 차량의 47%, 크라이슬러 차량의 58%가 해외에서 조립되었습니다.
럭셔리 차량 판매량
2023년 미국 럭셔리 차량 시장에서는 BMW가 351,558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287,390대 판매)와 아우디(227,275대 판매)가 뒤를 이었으며, 캐딜락(146,539대 판매)과 링컨(78,899대 판매)은 상대적으로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스포츠카 판매량
쉐보레 콜벳은 2023년에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카로, 34,728대가 판매되었습니다. 포르쉐 911 쿠페도 13,000대 가까이 판매되며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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