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3열 SUV '알카자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알카자는 현대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크레타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이번 변경을 통해 더욱 강인하고 박스형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선보인 알카자르의 전면부는 분리형 헤드라이트와 'H' 패턴의 LED 그래픽이 특징이다. 넓어진 그릴과 대형 스키드 플레이트는 차량에 웅장한 존재감을 부여한다. 측면 실루엣은 기존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18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과 세련된 루프레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H' 형태의 LED 테일라이트가 적용되어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의 라인업을 유지한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158마력을, 1.5리터 디젤 엔진은 113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가솔린 모델의 경우 6단 수동과 7단 DCT, 디젤 모델은 6단 수동과 6단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내부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크레타와 마찬가지로 10.25인치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디지털 콕핏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인도에서 알카자르의 사전 계약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공식 출시는 9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싼타페를 시작으로 SUV 라인업 전반에 걸쳐 박스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팰리세이드 후속 모델에도 유사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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