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명품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쉐는 2013년부터 중형 SUV 마칸의 생산을 시작하며,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의미하는 마칸은 카이엔과 파나메라의 성공 이후 포르쉐가 선보인 새로운 SUV 라인업으로, 현대 도시 생활에 적합한 우아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컴팩트 SUV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마칸의 탄생과 발전
마칸의 역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7년에 차량 설계가 시작되어, 2013년 LA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이며 포르쉐의 전통적인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918 스파이더의 디자인 요소가 추가되어, 마칸은 현대적인 매력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포르쉐 마칸은 폭스바겐 그룹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아우디 Q5와 플랫폼을 공유합니다. 휠과 서스펜션 구성은 아우디의 영향을 받았지만, 엔진과 서스펜션 튜닝, 인테리어 디자인은 포르쉐만의 독특한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엔진 라인업은 다양하며, 직렬 4기통 2.0L 237마력 트윈 터보, V6 3.0L 340마력 트윈 터보, V6 3.6L 400마력 트윈 터보 등의 가솔린 엔진과 V6 3.0L 258마력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포함됩니다. 이 모든 엔진에는 7단 PDK 변속기가 조합되어 있습니다.
2024년 마칸 EV의 등장
2024년 출시 예정인 마칸 EV를 통해 포르쉐는 전기차 시장에 혁신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 차량은 내연기관에서 순수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루며,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모델은 전통적인 SUV 형태에서 쿠페형 SUV로의 변화를 보여주며, 타이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컴포지트 헤드램프를 특징으로 합니다.
실내 디자인은 최신 포르쉐 인테리어 레이아웃을 따르며, 디지털화된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운전석에는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어 있으며, 센터와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각각 10.9인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CM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마칸 EV는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 팩을 탑재하여 1회 충전으로 유럽 WLTP 기준 5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합니다.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통해 최대 270kW급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22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공개와 국내 데뷔 전망
포르쉐 마칸 EV는 2024년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데뷔는 유럽 출시와 큰 시차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칸 EV의 출시는 포르쉐가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르쉐만의 혁신과 럭셔리가 조화를 이룬 마칸 EV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새로운 호랑이로서 그 위용을 과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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