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2026년형 7인승 전기 SUV '비스틱(Vistiq)'의 가격과 제원을 공개했다. 리릭(Lyriq)과 에스컬레이드 IQ 사이에 위치하는 비스틱의 기본 가격은 7만 8,790달러(한화 약 1억 1,030만원)부터 시작된다.
비스틱은 기존 가솔린 모델인 XT6의 전기차 후속 모델로, 전장 5,222mm의 대형 SUV다. 에스컬레이드 IQ(5,697mm)보다는 작지만, XT6보다는 173mm 더 길어졌다. 외관은 캐딜락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충실히 반영했으며, 특히 전면부의 상징적인 실드형 그릴과 후면부의 분할된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채택해 615마력, 88.9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102.0kWh 용량의 울티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약 48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초급속 충전 시 10분 만에 127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실내는 33인치 곡면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공조 제어 스크린을 탑재했으며, 5존 지능형 에어컨 시스템을 제공한다. 기본 7인승 구성이지만 2열 캡틴시트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출시 트림은 럭셔리(Luxury), 스포츠(Sport), 프리미엄 럭셔리(Premium Luxury) 세 가지며, 최고급 사양인 플래티넘(Platinum) 트림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형 럭셔리 모델이 7만 8,790달러(한화 약 1억 1,030만원), 스포츠가 7만 9,290달러(한화 약 1억 1,10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가 9만 3,290달러(한화 약 1억 3,060만원), 최상위 플래티넘이 9만 7,890달러(한화 약 1억 3,700만원)부터 시작되며, 옵션 추가 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원)를 넘어설 수 있다.
캐딜락은 2025년 초부터 비스틱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럭셔리, 스포츠, 프리미엘 럭셔리 모델을 우선 출시한 뒤 플래티넘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대 2,268kg의 견인력도 제공해 실용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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