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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송 제네시스 글로벌 사업부장은 최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객들이 현재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를 더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사업부장은 "5년 전 우리는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 분야의 선도자가 되고자 했다"면서도 "하지만 시장과 고객의 요구가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한 많은 모델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기존에 2025년부터 순수 전기차만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이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론 존슨 제네시스 차량개발 책임자는 "유럽에서 5-6년 전 CO2 규제에 대한 우려로 많은 결정이 내려졌다"며 "하지만 지난 5년간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의 현재 라인업은 내연기관 모델과 순수 전기차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일반 하이브리드인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대자동차 그룹의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존슨 책임자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장 조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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