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하여 두 대의 인상적인 콘셉트 차량, '네올룬(Neolun)'과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선보였습니다. 이 두 모델은 제네시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철학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달 모양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다
네올룬 콘셉트는 그리스어로 새로운(new)을 의미하는 '네오(neo)'와 라틴어로 달(moon)을 의미하는 '루나(luna)'에서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제네시스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는 "네올룬 콘셉트는 한국의 상징적인 달 모양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정교한 장인정신의 극치를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풀사이즈 SUV로, GV80보다 상위 모델에 위치하게 됩니다.
GV90으로 예상되는 풀사이즈 SUV
생산 모델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GV9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델은 제네시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솔린 엔진 옵션 없이 전기로만 구동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성능 사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마이바흐의 영향
네올룬 콘셉트를 바라보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영향을 받았지만, 제네시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구현되었습니다. 외부 디자인은 '환원주의 디자인(reductive design)' 원칙을 따라 불필요한 세부 사항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콘셉트는 롤스로이스처럼 코치 도어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B-필러 없이 코치 도어를 개발한 것은 업계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호화 인테리어
네올룬의 내부는 콘셉트 차량답게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대담한 내부 색상을 선호하는데, '퍼플 실크 가죽'과 '로얄 인디고 캐시미어' 조합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실내 바닥에는 진짜 나무 바닥재를 사용하여 우아한 느낌을 완성했습니다.
더 강력해진 성능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이름에서 암시하듯 GV60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제네시스는 배터리와 모터 기술을 개선했지만, 아직 성능이나 주행 거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GV60은 429마력을 발휘하지만,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아이오닉 5 N이 641마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능 향상의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이번 오토쇼를 통해 자동차 산업 내에서의 혁신적인 지위를 확립하며,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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