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BX 모리조 RR 양산 모델 공개

렉서스가 일본에서 'LBX 모리조 RR'의 양산 모델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월 선보인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단 몇 개월 만에 실제 생산 모델로 탄생한 것이다. 이 소형 SUV는 토요타 GR 야리스의 3기통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성능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렉서스 LBX 모리조 RR

외관 디자인은 콘셉트카의 대담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화려했던 노란색 그릴 스트라이프 대신 보다 세련된 다크 크롬 처리를 적용했다. 모리조 전용 바디 키트는 대형 공기 흡입구가 특징인 범퍼 디자인으로 한층 더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렉서스 LBX 모리조 RR

렉서스 LBX 모리조 RR

렉서스 LBX 모리조 RR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페달, 알칸타라 소재와 레드 스티치 등을 적용해 모터스포츠 감성을 살렸다.

렉서스 LBX 모리조 RR

렉서스 LBX 모리조 RR

LBX 모리조 RR의 심장부에는 GR 야리스와 GR 코롤라에 탑재된 1.6리터 터보 3기통 엔진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엔진은 30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8단 자동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0-100km/h 가속은 단 5.2초에 불과하다.

렉서스 LBX 모리조 RR

일본에서는 이미 LBX 모리조 RR의 주문이 시작되었으며, 8월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모델 모두 650만 엔(약 5,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렉서스 LBX 모리조 RR

렉서스 LBX 모리조 RR

또한 렉서스는 100대 한정으로 '비스포크 빌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특별 모델은 다양한 커스텀 옵션을 제공하며, 가격은 720만 엔(약 6,500만 원)이다.

렉서스 LBX 모리조 RR

렉서스 LBX 모리조 RR의 총괄 엔지니어인 엔도 구니히코는 "진정한 자동차 애호가들이 사랑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레이싱 드라이버 마사히로는 "하이브리드 LBX가 운동화라면, 모리조 RR은 다목적 운동화와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