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위기의 르노코리아 코나보다 200만원 싼 XM3로 반격

구름을 달리다 2024. 1. 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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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 대수는 총 2만2048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58.1%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해, 국산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로 11만3062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이는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로, 르노코리아의 상대적인 판매 감소를 드러냅니다.

 

르노코리아의 위기 대응 전략

위기에 처한 르노코리아는 생존을 위해 '하이브리드 대중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2024년 새해 첫날,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약 400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으며, 이는 르노코리아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가격 조정으로 해석됩니다.

 

르노코리아의 핵심 모델

XM3(가솔린, 하이브리드 포함)는 2023년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모델로, 총 8915대가 판매되었습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 가격은 세제 혜택 후 2795만 원이며, 이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시작 가격 2999만 원)보다 약 200만 원 저렴합니다.

 

XM3 하이브리드의 핵심

XM3 하이브리드는 르노그룹의 F1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이 조합된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200개 이상의 특허를 획득한 르노만의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와 더불어, 르노코리아는 기술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뛰어난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XM3 하이브리드의 첨단 편의 기능

XM3 하이브리드는 9.3인치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이 시스템에는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의 무선 연결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차량 안에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시스템,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및 정체 구간 주행 보조(HTA)와 같은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중형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 계획

르노코리아는 올해 초 일주일 동안 계약된 신차 중 절반 이상이 XM3 하이브리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초기 반응은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또한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중형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차량은 볼보(지리자동차)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르노코리아 차량 중에서 CMA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번째 모델이 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고 합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와 중형 SUV를 통해 점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전략을 통해 르노코리아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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