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미니쿠퍼 전기차, 한번 충전에 400㎞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새로운 전기차 세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5세대 뉴 미니 쿠퍼 전기차는 기존 모델에 비해 주행 거리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 305㎞에 도달했고, 고출력 모델은 무려 400㎞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합니다.

 

'쿠퍼'의 새로운 의미🚙

이번 신형 미니 쿠퍼는 2021년에 미니가 처음으로 출시한 순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의 후속 모델로, 내년 중순에는 국내에서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특히, 미니 쿠퍼의 이름 뒤에 붙던 '쿠퍼'라는 표기가 이제는 엔진 사양을 의미하지 않고, 미니 3-도어, 5-도어, 미니 컨버터블의 종류를 나타내게 됩니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조화

디자인 측면에서도 미니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오리지널 미니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순수전기 모델 특유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강조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내부의 센터페시아 부분이 240㎜의 원형 OLED 디스플레이로 교체된 것입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미니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개발된 것입니다.

 

주행 성능 업그레이드

뉴 미니 쿠퍼의 주행 성능은 전기 모터의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290Nm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의 속도에 도달하는 데 7.3초가 소요됩니다. 반면, 뉴 미니 쿠퍼 SE는 218마력의 출력과 330Nm의 토크로, 6.7초 만에 100㎞의 속도에 도달합니다. 미니의 SUV 모델인 컨트리맨도 전기차 모델로 재탄생했습니다. 3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은 차체의 크기가 커져, 내부 공간이 더 넓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기본 E 모델의 주행거리는 462㎞, SE ALL4 모델은 433㎞를 자랑합니다.

 

 

미래를 향한 미니의 계획

미니는 이러한 전기차 모델 확대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니 글로벌 총괄인 스테파니 부어스트는 미니만의 특색을 살려 전기차 모델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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