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경제 전문지 핸델스블라트를 통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 Large 아키텍처의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주로 차세대 EQE 및 EQS 전기차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되었으나, 해당 모델들의 판매 부진이 큰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딜러들은 특히 EQS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낮다고 보고하며, 이 차량들이 장기간 전시장에 머무는 사례가 잦다고 전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존 EVA2 플랫폼을 개선하여, 400 볼트 시스템에서 800 볼트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계획 중입니다. 새로운 배터리 기술과 전기 모터의 도입을 통해 주행 범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며, 이러한 개선은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MB.EA Large 플랫폼의 개발 중단으로 인한 비용 절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규 플랫폼을 위한 제조 시설 업그레이드 및 개발 비용 절약을 통해 약 40억 유로(약 5조 9천억 원)에서 60억 유로(약 8조 8천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존 전략인 2030년까지 전기차 100%과 달성과 달리 2030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전기차(EV) 판매 비율을 50%로 설정하는 더 현실적인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이러한 목표 수정은 전기차 시장의 빠른 변화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MB.EA Medium 플랫폼 개발은 계속되며, 이는 전기 C-Class와 GLC 모델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메르세데스는 MMA 아키텍처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는 전기 및 내연 기관을 장착한 소형차들을 지원할 것입니다. 모듈형 VAN.EA(VAN Electric Architecture) 아키텍처도 소개될 예정으로, 이는 다양한 전기 밴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전기 AMG 모델은 AMG.EA(AMG Electric Architecture) 플랫폼을 사용할 것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러한 전략적 전환과 신기술 도입은 회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의 개발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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