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자회사 알핀이 2025년형 올-일렉트릭 A290 GT를 출시했습니다. 이 모델은 프랑스의 포르쉐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알핀의 야심을 담고 있습니다.
알핀 A290 GT는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됩니다. 최고 성능 모델은 217마력(160kW)과 300Nm의 토크를 자랑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6.4초입니다. 더 저렴한 모델인 일반 A290은 178마력(130kW)과 285Nm의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7.4초입니다. 이는 미니 쿠퍼 E와 SE와 직접 경쟁하는 성능입니다.
A290 GT는 52 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236마일(38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충전 속도는 100kW DC로, 15-80% 충전하는 데 30분이 소요됩니다. 이와 비교하여 미니 쿠퍼 SE는 190마일(306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A290은 르노 5 E-Tech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알핀의 독특한 요소들이 추가되어 더욱 매력적인 외관을 자랑합니다. 19인치 휠과 브렘보 4-피스톤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X자형 주간 주행등과 독특한 헤드라이트가 특징입니다. 알루미늄 부품을 사용해 차체 중량은 1,479kg으로 줄였습니다.
A290의 내부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포함한 기본 대시보드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스포츠 페달과 트랜스미션 셀렉터 버튼 등 알핀만의 독특한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OV' 오버테이크 버튼을 장착한 스티어링 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핀 A290 GT의 시작 가격은 38,000유로(약 5,600만 원)이며, 이는 미니 쿠퍼 E/SE의 34,000유로(약 5,000만 원) 보다 높습니다. 유럽 시장에는 올해 말부터 출시예정입니다.
알핀 A290 GT는 강력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을 만한 모델입니다. 프랑스의 자부심을 담은 이 차량이 미니 쿠퍼 SE와의 직접적인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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