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기반의 하이퍼카 제조사 헤네시가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새로운 한정판 모델 '베놈 F5 스텔스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기존 베놈 F5의 트랙 특화 버전인 '레볼루션'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단 3대만이 생산될 예정이다.
스텔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광범위하게 적용된 카본 파이버 소재다. 차체와 섀시 전체에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극도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제작 과정에만 무려 2,350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는 헤네시의 장인 정신과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에 공개된 두 대의 모델은 각각 '엘리멘탈 그린'과 '하이퍼소닉 블루'로 명명되었다. '엘리멘탈 그린' 모델의 경우, 선명한 초록색 도장과 골드 컬러의 액센트 스트라이프가 조화를 이루며, 도장 작업에만 650시간 이상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하이퍼소닉 블루' 모델은 로드스터 타입으로, 차체 색상에 맞춘 블루 컬러의 휠과 브레이크 캘리퍼가 특징이다.
내부 역시 최고급 소재로 마감되었다. '엘리멘탈 그린' 모델의 실내는 차콜 가죽과 골드, 블랙 가죽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하이퍼소닉 블루' 모델은 잉크 블루와 마린 블루 가죽으로 꾸며졌다. 특히 에어벤트에 블루 틴트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 특별한 '스텔스 시리즈'의 가격은 한 대당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 이상으로 책정되었으며, 이미 모든 물량이 주인을 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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