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세계 최고의 오프로드 경주 대회인 다카르 랠리 출전을 위해 개발한 '랩터 T1+'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포드의 고성능 오프로드 모델인 '랩터'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랩터 T1+는 전후방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조절식 폭스 외부 바이패스 댐퍼를 탑재해 최대 350mm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확보했다. 17인치 휠에 장착된 37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는 극한의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지상고는 399mm로, 포드의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브롱코 랩터보다 50mm 이상 높다.
차체는 강철 스페이스프레임에 카본 파이버 패널을 적용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레드불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특별한 리버리와 함께,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의 'Raptor' 로고, C자형 조명이 장착된 그릴의 'FORD' 레터링 등이 눈길을 끈다.
동력원으로는 포드의 5.0리터 V8 '코요테' 엔진을 기반으로 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건식 섬프 윤활 시스템과 랠리 경주에 최적화된 배기 시스템을 갖춘 이 엔진의 정확한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굿우드 힐클라임 이벤트에서 선보인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강렬한 배기음은 그 잠재력을 충분히 증명했다.
랩터 T1+는 오는 8월 카를로스 사인즈 시니어와 나니 로마가 조종석에 오를 예정이며, 추가로 두 명의 드라이버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의 진가는 2025년 1월 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유감없이 발휘될 전망이다.
포드의 이번 랩터 T1+ 공개는 극한의 오프로드 기술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모터스포츠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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