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1970년대 아이콘인 카프리를 부활시켰다. 하지만 이번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긴 보닛의 2도어 쿠페가 아닌, 5인승 전기 SUV로 돌아온 것이다.
포드의 새 카프리는 폭스바겐 ID.5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외관은 일반적인 전기 SUV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전면부의 '도그본' 디자인은 옛 카프리의 흔적을 살짝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성능과 가격을 살펴보자. 기본 모델은 후륜구동 단일 모터로 284마력을 발휘하며, 77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627km를 주행할 수 있다. 0-100km/h 가속은 6.4초다.
고성능 사양은 듀얼 모터 4륜구동으로 336마력을 뽑아내며, 0-100km/h 가속이 5.3초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주행 가능 거리는 592km로 약간 줄어들지만 여전히 인상적이다.
충전 성능도 뛰어나다. 77kWh 모델은 최대 135kW, 79kWh 모델은 185kW의 DC 급속충전이 가능해 10-80% 충전에 각각 28분, 26분이 소요된다.
실내는 14.6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며, 상하로 움직일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17리터 용량의 '메가콘솔' 중앙 수납공간은 실용성을 한층 높여준다. 뒷좌석 공간이 넉넉하고, 627리터의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포드는 카프리가 익스플로러보다 10mm 낮은 서스펜션을 적용해 더욱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설의 이름을 계승한 새로운 카프리. 과연 옛 카프리의 명성에 걸맞은 성능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 주행 성능이 기대되는 바이다.
'자동차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요타, GR86 2025년형 모델 출시... "레이스 트랙에서 얻은 노하우 활용" (1) | 2024.07.12 |
---|---|
메르세데스-AMG, 새 플래그십 GT63 Pro 4Matic 공개... "트랙의 지배자" (0) | 2024.07.12 |
"스바루, 괴물급 성능의 'WRX 프로젝트 미드나이트' 공개" (0) | 2024.07.10 |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 2025 마즈다 CX-50 (0) | 2024.07.10 |
"크로아티아 청년의 꿈, 세계를 재패하다." 리막 창립 15주년 기념 '네베라 스페설 에디션' 공개 (0) | 2024.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