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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준비 중인 쏘렌토 긴장시키는 SUV" 10분 충전에 600km 달리는 지커 7X

구름을 달리다 2025. 1. 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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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11월 한국 진출을 공식 발표한 지커는 첫 주자로 고성능 전기 SUV '7X'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커 7X
지커 7X

업계에 따르면 지커 7X는 성능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100kWh NCM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780km(C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실제 주행거리는 약 600km에 달한다. 특히 800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10.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지커 7X
지커 7X
지커 7X
지커 7X

차체 크기는 국내 중형 SUV인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장 4,826mm, 전폭 1,930mm, 전고 1,656mm에 휠베이스는 2,946mm로 동급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지커 7X
지커 7X
지커 7X
지커 7X

파워트레인도 압도적이다. 사륜구동(AWD) 퍼포먼스 모델은 최고출력 636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8초에 불과하다. 이는 맥라렌 600LT, 포르쉐 타이칸과 맞먹는 수준이다.

지커 7X
지커 7X
지커 7X
지커 7X

디자인은 전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스테판 실라프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으며, 프레임리스 도어와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16인치 미니 LED 중앙 디스플레이와 13인치 풀 LCD 계기판을 탑재했다.
유럽 시장에서 지커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커 7X
지커 7X

기본 모델인 프리미엄 RWD는 5만2,990유로(약 7,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현대차 싼타페 PHEV 기본 모델(5만 9,995유로, 약 9,000만 원)보다 1천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23만 9000위안(약 4,700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지커 7X
지커 7X

지커는 이미 유럽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4월 중국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시장에 진출했으며, 12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지커 001(해치백)과 함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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