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영역을 개척하며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전기차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오프로드 주행 분야에서 기존 강자들을 제치며 존재감을 과시한 것이다.미국 북서부자동차언론협회(NWAPA)는 22일 워싱턴주에서 개최된 '머드페스트' 행사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XRT를 '최고 전동화 액티비티 차량'과 '최고 2열 패밀리 SUV' 부문 수상작으로 동시 발표했다. 크로스오버·SUV·픽업트럭 등 21개 차종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달성한 쾌거다.이번 수상이 업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동안 전기차는 조용하고 깨끗한 도심 주행용 차량이라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다. 테슬라를 비롯한 대부분 제조사들이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에만 집중해온 배경이기도 하다.하지만 현대차는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