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의 아성'이라 불리던 국내 미니밴 시장에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차량은 세부 성능과 가격대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시에나의 '하체 승부수' 시에나의 가장 큰 특징은 미니밴에서는 보기 드문 프리미엄급 서스펜션 구성이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더블 위시본 조합은 고급 세단에서나 볼 수 있는 하체 설계다. 여기에 20인치 타이어와 V디스크 브레이크까지 더해 고속주행 시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반면 카니발은 후륜에 토션빔을 적용한 보다 전통적인 설계를 고수했다. 이는 실용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선택으로 보인다.파워트레인도 흥미로운 차이를 보인다. 시에나는 2.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를 CVT와 조합해 246마력을 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