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그린 컬러의 박스형 차체와 위장 패턴을 입은 패브릭 루프. 1960~70년대 프랑스 시골길을 누비던 클래식 르노 4가 21세기 최첨단 전기차로 환생했다. 르노가 롤랑가로스 테니스 대회에서 공개한 '르노 4 사바느(Savane) 4×4' 컨셉트는 오리지널 모델의 DNA를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해석을 더한 작품이다. 이 컨셉트카는 단순히 레트로 디자인만 가져온 것이 아니다. 두 개의 전기 모터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진정한 '전기 모험가'로 재탄생했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상고는 기존보다 15mm 높였고, 트랙은 10mm 더 넓혔다. 르노 4 사바느 4×4는 르노 5 E-Tech와 닛산 마이크라 EV에 적용된 'AmpR Small'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후륜 차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