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4월을 맞아 프랑스의 세련된 블랙 감성을 담은 그랑 콜레오스의 특별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는 999대 한정 모델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희소가치를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는 기존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을 기반으로 한다. 올 블랙 로장주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글로시 블랙 사이드 가니시, 올 블랙 피크 알로이 휠 등 블랙 컬러를 기조로 한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실내에는 1부터 999까지의 고유 번호가 새겨진 리미티드 넘버 플레이트를 장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르노코리아는 4월 한 달간 그랑 콜레오스 전 라인업에 대해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내놓았다. '올해의 SUV' 3관왕 달성을 기념해 3%대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엔진오일 3회 무상 교환권도 제공한다. 5년 이상된 노후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40만원의 추가 혜택을 준다.

QM6와 아르카나 등 주력 모델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친다. 2025년형 QM6는 최대 280만원, 아르카나는 최대 180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형 세단 SM6의 경우 인스파이어 트림 구매 시 최대 550만원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한정판 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판촉 정책을 통해 2024년 2분기 판매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