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0만원, 글로벌 SUV 끝판왕" 사이버 트럭 DNA 물려 받고 새롭게 출시된 테슬라 뉴 모델Y
테슬라가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Y의 첫 부분변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사이버트럭의 DNA를 물려받은 외관 디자인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행성능이 돋보인다.
10일 테슬라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뉴 모델Y' 런치에디션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롱레인지 사륜구동(AWD) 버전으로, 1회 충전으로 476km를 달릴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01km에 이른다. 판매가격은 7,300만 원이다.
2020년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인 뉴 모델Y는 테슬라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 주간주행등(DRL)은 테슬라 패밀리룩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슬라 관계자는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주행거리를 개선했으며, 서스펜션을 재조정해 승차감과 조향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런치에디션에는 20인치 헬릭스 2.0 휠, 프리미엄 인테리어, 오토파일럿 등이 기본 탑재된다. 여기에 452만 원의 향상된 오토파일럿이나 904만 원의 풀 셀프 드라이빙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중국에서도 뉴 모델Y가 공개됐다. 현지 판매가격은 26만 3,500위안(약 5,3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Y는 지난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2만 9,750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