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원 부터" 귀여운 오프로드 SUV, 지리 아이콘 카우보이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 지리자동차가 2024 광저우 모터쇼에서 아이콘(Icon)의 오프로드 버전인 '카우보이(Cowboy)'를 공개했다. 2020년부터 판매된 아이콘을 기반으로 한 이 모델은 강인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특화 사양을 적용해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카우보이의 외관은 투박한 범퍼와 휠아치 가니쉬, LED가 통합된 루프랙 등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했다. 17인치 전용 알로이 휠과 전지형 타이어를 장착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C필러 수납함과 후방 보관함은 실용적 요소를 더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42mm, 너비 1,860mm, 높이 1,770mm로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내는 8.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6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총 42개의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9.0kg·m를 발휘한다. 7단 DCT와 조합되지만 전륜구동 방식만 제공돼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서 카우보이의 판매 가격은 9만 5,900위안(약 1,800만 원)부터 시작된다. 흥미로운 점은 기본 모델인 아이콘(9만 6,900위안)보다 1,000위안 저렴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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