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XT6 페이스리프트 공개...6천만원대 '가성비 프리미엄 SUV' 공개
캐딜락이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2025년형 XT6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럭셔리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업데이트는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실내 디스플레이 구성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비록 캐딜락의 최신 모델들에서 볼 수 있는 3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전 모델 대비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실내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1열 시트는 10방향 전동 조절에 통풍·열선 기능을 갖췄고, 2열 캡틴시트는 4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고급 트림의 경우 2열 시트에도 통풍, 열선, 마사지 기능이 제공된다. 14스피커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3존 자동 온도조절 장치도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3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9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8.8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10km/h다.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후측방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등이 탑재됐다. 외관의 경우 LED 라이팅과 20인치 휠,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식 트렁크가 적용됐으며, 신규 블랙 배지 옵션이 추가됐다.
중국 시장에서 이달 말부터 판매되는 2025년형 XT6의 가격은 34만 9,900위안(한화 약 6,700만 원)부터 시작된다. 한편 캐딜락은 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위해 2026년형 비스티크(Vistiq)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