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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10.5km/L로 최대 1,200km 주행 가능... GV80보다 강력한 존재감" 아우디 Q7 페이스리프트

구름을 달리다 2025. 4. 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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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작년 12월 플래그십 SUV 'Q7'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1~2년 내 완전변경을 앞둔 시점이지만,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아우디 Q7
아우디 Q7

5미터가 넘는 웅장한 외관은 이전보다 한층 중후해졌다. 날카로웠던 전면부 디자인은 여유로워졌고, 넓어진 그릴과 위로 이동한 HD 매트릭스 LED 주간주행등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아낸다. 후면 테일램프는 사용자가 원하는 패턴으로 설정할 수 있어 개성을 더했다.

아우디 Q7
아우디 Q7

실내는 럭셔리 리무진급 공간을 자랑한다. 전장 5,070mm, 전폭 1,970mm의 차체는 같은 폭스바겐그룹의 투아렉보다 19cm나 길다. 이러한 여유로운 크기는 실내 공간의 활용도로 이어져 BMW X5나 포르쉐 카이엔을 능가한다.

아우디 Q7
아우디 Q7

Q7의 가장 큰 장점은 7인승 시트 구성이다. 대부분의 수입 고급 SUV가 5인승에 머무는 것과 달리, Q7은 3열 시트까지 갖춰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2열은 히팅과 독립 온도조절 기능으로 안락함을 더했고, 3열은 전동식 폴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3열 공간이 성인이 장시간 앉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은 아쉽다.

아우디 Q7
아우디 Q7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를 운영한다. 디젤 '50 TDI'는 3.0리터 V6 엔진에서 286마력의 강력한 힘과 10.5km/ℓ의 실용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특히 85리터의 대용량 연료탱크는 한 번 주유로 최대 1,200km 주행을 가능케 해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됐다. 가솔린 '55 TFSI'는 340마력의 파워를 뽐내지만, 8.1km/ℓ의 연비는 아쉬움을 남긴다.

아우디 Q7
아우디 Q7

가격은 50 TDI가 1억1,560만원부터, 55 TFSI가 1억1,860만원부터 시작한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실내 디스플레이가 다소 구형스럽다는 점을 제외하면, Q7은 럭셔리 SUV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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